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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수도권 집값도 계속 '우수수'..."10% 더" 밀고 나가는 정부 / YTN

2022-09-13 768

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엘스 아파트.

전용면적 84㎡가 지난달 말 20억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.

지난해 10월 27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6억5천만 원이나 급락한 것입니다.

[잠실 부동산 중개업소 :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. 어쩌다 한 번씩 있는데 자기 집이 팔렸을 때 오더라고요. 그래도 추석 지나도 크게 변화가 있지 않고 거의 거래절벽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어요.]

근처 잠실 트리지움의 같은 면적도 최근 20억 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.

지난해 9월 최고가 24억5천만 원에서 4억 원 가까이 떨어지며 2020년 12월 거래 가격과 비슷해진 것입니다.

이밖에 강동구와 노원구, 경기 화성시와 의왕시 등 수도권 주요 아파트들도 급락세를 거듭하며 2020년 말 시세로 돌아갔습니다.

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내려가는 건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.

다만 시장 안정을 위해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

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시장은 갑자기 많이 올라도 문제지만 급락해도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. 급락 현상은 경계하면서 하향 안정화해야겠다는 생각이고….]

추경호 부총리는 집값이 현재보다 10%는 더 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

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급 상승기 이전으로 집값이 돌아간다고 해도 금융 충격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현재 집주인 대부분이 지난 3~4년간의 급등기 이전에 집을 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

정부는 이 같은 기조에 따라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 등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.

이에 따라 집값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.

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: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매수심리 악화와 거래 실종 상황에서 정부도 하향 안정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당분간 집값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]

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년 전의 11%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어 심각한 거래 절벽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.

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경우 금리 인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내년 초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

YTN 이동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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